A조: 브라질, 캐나다, 뉴질랜드, 앙골라

B조: 나이지리아, 헝가리, 에콰도르, 호주

C조: 대한민국, 아이티, 프랑스, 칠레

D조: 미국, 세네갈, 일본, 네덜란드

E조: 스페인, 아르헨티나, 타지키스탄, 카메룬

F조: 솔로몬제도, 이탈리아, 파라과이, 멕시코


지난 U-20 월드컵 준우승의 감동을 뒤로한 채 오는 10월 부터는 동생들이 다시 한 번 세계무대를 향해 도전을 시작한다.


추첨 전 2포트에 배정된 한국은 1포트의 프랑스, 3포트의 칠레, 그리고 4포트의 아이티와 함께 C조에서 대회를 치루게 되었다.


U-17월드컵은 기본적으로 각 대륙별 4위까지 본선진출권이 할당되는데 (오세아니아는 2팀, 유럽은 플레이오프 승자포함 5팀)


준결승까지 올라가면 확정이기 때문에 따로 3,4위전을 하지 않는다. 같은 조의 프랑스는 유럽U17챔피언쉽 


네덜란드와 이탈리아에 이어서 공동3위로 남미의 칠레는 남미U17챔피언쉽에서 준우승 자격으로 


아이티는 북중미U17챔피언쉽을 캐나다와 함께 준결승에 올라 본선행에 성공하였다.


한국은 지역예선 격인 AFC U-16 대회에서 준결승 상대인 타지키스탄에게 아쉽게 덜미를 잡혀 4강에 머무르고 말았지만


대회 초반부터 난적 호주를 3:0으로 완파하는등 본선진출 티켓 확보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이 연령대 부터 대한축구협회가 몇년 전 부터 야심차게 밀고있는 유소년 육성 정책인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의 직접적인


첫 수혜자들 이라고 하는데 과연...


연령별 초강세인 주최국 브라질과 U-17 깡패 아프리카 팀들을 피한것은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 대회도 지난 U-20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조별리그 1,2위와 성적이 좋은 3위 네팀이 16강에 진출 하게 되는데,


한국의 경기 일정은 10월 27일 프랑스 전을 시작으로 10월 30일 아이티, 그리고 11월 2일 칠레와 맞붙을 예정이다.


경기장소는 5곳인데 한국은 예선 3경기 모두 브라질의 중부에 위치한 도시 고이아니아에서 치룬다. 장거리 이동은 없지만


빡빡한 경기일정으로 인해 로테이션 활용과 감독의 용병술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이번 U-17월드컵에 주축으로 활약할 선수들이 지난 아시아 예선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이야기 하자면


그 전 세대들과는 무언가 다른것이 있었다. 열악한 동남아의 논두렁같은 축구장에서 경기를 해서인지 후반으로


갈수록 눈에 띄게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지만, 선수들 모두 개인 기량에는 자신있는듯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적어도 답답함보다는 시원시원한 보는 맛이 있었다. 상대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으며, 상대 밀집수비에


고전하면서도 고집스럽게 중앙으로 돌파하려는 뚝심도 볼 수 있었다. 아쉽게도 대회의 유일한 실점을 내주고 승부차기


끝에 결승진출이 좌절됐지만.. 타지키스탄이 의외로 잘하기도 했었다. 


마지막으로 한국축구의 대형유망주 이강인처럼 화재가 되는 선수는 없지만 이번에도 K리그 유스가 주축이되어


선발될텐데 부디 좋은 성적을 내어 폴란드의 기적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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