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20 월드컵에 출전 중인 정정용호가 아르헨티나를 꺽고 조2위를 확정지으며
최대 라이벌 일본과 16강 맞대결을 펼친다. 2017년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조별 라운드를 돌파한
라이벌은 지난 대회에서 나란히 16강전에서 패했지만, 아시아의 두 팀이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만나면서
이 경기의 승리팀이 유일한 아시아 8강팀이 된다.
반면, AFC U-19 대회때 준결승에서 일본을 털고 결승에서도 한국을 시종일관 압도하며 우승한 사우디아라비아는
당시 탈아시아급 경기력으로 세계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 이라고 관심을 모았지만 3전 전패를 당하며
조기탈락을 하였고, 아시아 공동3위 자격으로 진출한 중동의 신흥강호 카타르 역시 전패로 대회를 마무리 하게됐다.
일본은 1승 2무로 B조 2위
에콰도르 (1-1) 멕시코 (3-0) 이탈리아 (0-0)
한국은 2승 1무로 F조 2위
포르투갈 (0-1) 남아공 (1-0) 아르헨티나 (2-1)
두 팀 모두 쉽지 않은 조였지만 토너먼트 진출을 이뤄냈고 6월 5일 오전 0시 20분에 운명의 맞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20세 이하 상대전적은 대한민국이 28승 9무 6패로 크게 앞서고 있지만 2003년 대회에서 16강에 만나
골든골을 얻어맞고 2:1로 진 기억이 있다. 이렇듯 아무리 상대전적에서 일방적이라 하더라도 라이벌팀과의
경기는 전력외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 작용을 하기에 경기력만으로 어느 팀이 우세하다고 평가하기 힘들다.
다만, 일본은 핵심 공격수 타이치 하라(20,FC 도쿄)와 이강인과 동갑내기 미드필더 미츠키 사이토(17,요코하마)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한국은 이렇다 할 전력누수가 없다는게 호재라면 호재일 수 있겠다.
하지만 앞선 3경기에서 자책골로 1실점만 했을 정도로 수비조직력이 뛰어난 팀이고 일정상 한국보다
이틀 더 쉬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회복에 유리한 조건이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전을 기점으로 '막내 형' 이강인의 플레이가 팀에 녹아들어 활력을 불어넣는 패스로
공격의 톱니바퀴가 맞물리기 시작했고 우승후보 두 팀이 속한 조에서 2실점으로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 주고있다.
8강 상대는 무조건 아프리카 팀이며 한국이 U-20 대회에서 아프리카팀과는 상성이 나쁘지 않기에 일본전에 좋은
결과가 있다면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것도 꽤나 희망적이다.
1983년 멕시코 U-20대회에서 4강에 올랐던 한국은 36년 만에 다시 도전 중이며 이번 대회가 절호의 기회로
대한민국 유망주들이 힘을 내어 목표에 도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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